태양계 두 거대 행성이 다가옵니다.
과학동아천문대
2020.07.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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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계 두 거대 행성인 목성과 토성이
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.(이게 무슨 말?)
목성과 토성이 어디 멀리갔다 온 건 아니고요.
이들 행성과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다보면
저녁 시간에 보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
올해는 7월 하순부터 저녁 시간에 목성과 토성을 볼 수 있어요.
보통 지구를 사이에 두고
행성과 태양이 반대 방향에 놓일 때를
천문학 용어로 "충"이라고 하는데
행성들은 이 시기 이후로 제대로 관찰할 수 있어요.
목성은 7월 14일, 토성은 7월 21일에 충인데
8월부터는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셈이지요.
매년 목성과 토성은 우리 곁에 다가오지만
이렇게 함께 오는 건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랍니다.
그리고 토성의 고리는 점점 얇아지고 있어요.
(이건 또 무슨 말?)
놀라지 마세요. 실제 얇아지는 건 아니고
우리 눈에 보기에 얇게 보인다는 겁니다.
지구에서 볼 때 토성은 마치 제자리에서
위 아래로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거든요.
고리의 두께는 굉장히 얇기 때문에
실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.
대략 29년 주기로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 오니
14년 6개월마다 한 번씩 토성의 고리는 사라집니다.
2024년이 바로 토성의 고리가 사라지는 해랍니다.
그러니 점점 얇아지고 있는 셈이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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