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소리를 드릴게요-목소리를 드릴게요
빛2
2020.01.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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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목소리를 드릴게요'의 표제작, '목소리를 드릴게요'입니다.
밝은 구슬님의 새 책에는 수퍼히어로가 나오던데, '목소리를 드릴게요'에는 엑스맨과 같은 존재들이 나와요.
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, 그 능력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말지요.
수퍼히어로와 이들의 차이점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이해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.
수퍼히어로는 자신이 지닌 탁월한 능력을 인식하고 이를 세상에 선한 의도로 사용할 수 있는, 너무나 멋진 존재들이죠.
'목소리를 드릴게요'의 등장인물들도,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향한 선한 마음으로 어려운 선택을 합니다.
어쩌면 제한된 능력이나 분명한 한계 속에서 타인이나 공동체를 위한 선택과 행동을 실행하는 것 역시도 영웅적인 행동이겠네요. 우리 사회에도 그런 분들이 많구요. 저도 작게나마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야겠어요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