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은하의 새로운 모습 포착
전파를 통해서 본 우리 은하
호주 서부 외곽지역에는 MWA라는 이름을 가진 꽤 큰 규모의 전파망원경이 있습니다.
최근 이 망원경을 통해 우리 은하의 모습을 포착했는데요,
‘전파를 통해서 본 우리 은하’입니다.
우리 눈은 빛의 파장 중 가시광선만 볼 수 있습니다.
우리가 보는 빛은 전체 빛의 극히 일부분인 셈이지요.
아래 두 사진을 보면 가시광선과 전파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.
<가시광선으로 본 우리 은하의 모습>
<전파로 본 우리 은하의 모습>
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또 다른 성과를 거뒀는데 위 이미지를 이용하여 27개의 초신성 폭발의 흔적을 찾았습니다.
<새롭게 발견된 초신성 잔해>
이들은 수천 년 전 최소 태양 질량의 8배 이상이나 됐을 것이고 역동적으로 폭발하여 위의 흔적을 남겼습니다.
지금까지 알려진 우리 은하 내의 초신성 잔해는 295개나 됩니다.
다른 관측기기와 달리 MWA는 멀고, 오래된 빈 영역의 초신성도 찾을 수 있습니다.
이 연구를 진행한 Hurley-Walker 박사는 “이 별의 잔해는 최소 9천 년 전에 죽었으며,
아마 당시 호주 원주민들은 이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”라고 말했습니다.
28개의 모자이크 형태의 위 이미지는 호주 서부의 Guilderton 등대 위의 아치형태의 은하수입니다.
오른쪽 아래에 큰 마젤란 은하와 작은 마젤란 은하가 보입니다.
9천 년 전에 폭발한 초신성은 당시엔 등대 왼쪽 위처럼 보였을 것입니다.
Hurley-Walker 박사는
"별의 일생의 마지막인 초신성을 찾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번에 찾은 자료는 대단히 흥분되는 일입니다. 초신성의 잔해는 우리 은하의 먼 과거를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MWA는 초신성들을 찾기에 적합하지만, 민감도와 분해능에 한계가 있습니다." 라고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.
"SKA의 저주파 영역은 MWA와 같은 곳에 지어질 예정인데, 더 좋은 민감도와 분해능을 가질 것입니다. 그래서 우리은하의 다른 면에서 10만년 전의 초신성 폭발 흔적도 수 천 개 찾을 것입니다."
Hurley-Walker 박사는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.
SKA는 2021년 호주와 남아프리카에 지어질 예정로 MWA의 후속 망원경이 될 것입니다.
<전파로 본 밤하늘의 모습>
<MWA가 찍은 성단>
<MWA 망원경의 모습>
<전파로 본 센타우리 은하의 중심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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